미국 넷플릭스 22년 4분기 실적 발표 및 주가 급등

넷플릭스는 1월 19일에 22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한 해 하락폭이 큰 빅테크 종목 중에서도 넷플릭스는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22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넷플릭스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렇게 주식이 급등하게 됐는지 실적 발표 결과 분석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실적발표 결과

넷플릭스 22년 4월 어닝 발표 결과를 보면 매출(Revenue)은 예상치인 78.5억달러에 가까운 78.4억달러, EPS는 예상치인 0.59에 크게 못 미치는 0.12를 기록했습니다.

■ 매출/영업이익 분석 보통 기업 홈페이지에서 실적을 찾아보면 PDF 형식으로만 올라오는데 넷플릭스는 엑셀로도 올라와 있어 계산이 조금 편리했습니다.매출을 보면 2022년 4분기 297억달러에 비해 316억달러로 6%가량 증가했습니다.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은 증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영업이익은 22년 4분기의 6.19억달러에 비해 56.3억달러로 9% 하락했습니다.지난 한 해 내내 화제가 됐던 부분인데 여전히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진 것 같습니다.비용 증가폭이 큰 것은 Technology and development(기술개발)와 General and administrative(일반관리비)의 비용입니다.

넷플릭스는 이처럼 영업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말에는 광고요금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정책도 전면 확대할 예정입니다.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이런 조치가 불가피해 보이기도 합니다.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통한 고객의 락-인이 필요합니다. 요즘 OTT 사업자 경쟁이 치열해서 콘텐츠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넷플릭스는 고객의 시간을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2022년 4분기 발표 내용 중

지난 22년 4분기 발표된 원문을 보던 중 넷플릭스 경쟁자가 OTT 사업자뿐만 아니라 유튜브, 틱톡,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있는 모든 고객의 시간을 차지하는 사업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TT 사업자만 경쟁 대상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확대해서 볼 수도 있다는 게 흥미로웠어요.이렇게 시장을 확대해보면 아직 넷플릭스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190여 개국에서 300억달러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데 위에 언급한 시장까지 포함하면 연간 6,000억달러 이상의 시장이 되며, 이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넷플릭스 실적 발표 후 주가 흐름

넷플릭스는 지난 19일 3.23% 떨어졌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19일 3.23% 떨어졌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영업 이익과 EPS를 보면-닝그미스을 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넷플릭스가 시간 외 급등하는 것이었을까요? 바로 그 이유는 구독자 수의 증대에 있습니다.시장에서 넷플릭스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항목은 Subscriber(구독자)의 숫자입니다.지난해 제4분기의 넷플릭스 구독자 수 시장 예상치는 460만명이었으나 실제 발표 결과는 770만명으로 67.4%나 증가했습니다. 시간 외 급등이 나올 정도로 구독자 수는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1주당 순이익(EPS)는 1주당 0.12달러로 지난해 동기(1.22달러)보다 낮은 월가 예상치(0.45달러)보다 낮았으나, 시장은 아ー닝그빗토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요. 이렇게 구독자가 급증한 이유는 잔 양파, 트롤, 우에은즈데이 같은 인기 시리즈가 발매되어 넷플릭스 가입을 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역시 콘텐츠 사업자는 콘텐츠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 같습니다.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초부터 비용 증가, 성장 불확실성으로 시장 기대치가 크게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고 요금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은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라 수익성 개선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22년 4분기 결과를 보면 역시 콘텐츠 경쟁력에서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을 기본으로 계정 공유 금지 등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는 부분들을 개선해 나간다면 다시 한번 넷플릭스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물론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긴 합니다.그럼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금일 정리한 내용은 매수/매도 권유를 위해 작성한 내용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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